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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5, 2020

매경닷컴 증권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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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를 꿈꾸던 미국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이번에는 사기 의혹으로 미국 법무부 조사마저 받게됐다. 앞서 증권거래위원회(SEC)조사 착수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법무부 가세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그룹을 따라 줄줄이 니콜라 주식을 사들였던 한국 `서학 개미`(미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법무부가 `투자 사기 의혹`을 문제 삼아 니콜라에 대한 조사 절차를 시작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조사는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청이 담당하고 있으며 SEC와 조사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날에는 블룸버그통신이 SEC가 같은 이유로 니콜라 예비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SEC와 연방 검찰 조사 결과 니콜라의 사기 의혹이 `무혐의`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SEC는 민사소송, 연방 검찰은 형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법무부와 SEC의 조사 움직임은 앞서 10일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 폭로 보고서를 내면서 현지 투자자들과 증권소송 전문 로펌 로젠이 니콜라를 상대로 투자자 집단 소송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니콜라 전직 직원과 독일 협력사 현직 대변인, 니콜라의 홍보 자료 영상·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분석해 "2017년 니콜라1 수소 트럭 주행 홍보 영상은 주행 능력 없는 트럭을 높은 언덕 위로 끌고가 내리막길에서 밀어뜨려 찍은 것"이라면서 "니콜라는 그간 투자자들을 향해 수소 배터리 기술·태양광 시설 등을 보유했으며 트럭을 생산 중이라고 광고해왔지만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힌덴버그는 이런 정황을 토대로 니콜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Short Selling)에 나선 상태다.

이에 대해 14일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가 "문제된 홍보 영상에서 우리는 니콜라1이 자체 주행능력이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 주가를 떨어트리려는 힌덴버그가 조작한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이에 대해 힌덴버그는 "쟁점에 대한 답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현지에서는 니콜라 측의 해명이 의혹을 씻어내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니콜라는 `미국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20억 달러에 해당하는 니콜라 지분 11%를 인수해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힌 후 8일 주가가 40.79%폭등한 바 있다. 다만 힌덴버그 보고서가 나온 것을 전후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15일 기준으로 8일 대비 주가가 34.40%떨어진 상태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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