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철 마법학교 마법사] 바야흐로 코로나시대가 도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을 바꾸는 촉매제가 됐다는 의미다.
구시대의 사고방식의 틀을 깨는 것은 수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불러온 쓰나미는 한 순간에 재택근무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켰고, 검증까지 해내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전에는 정신과나 심리상담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고 남의 일처럼 여겨졌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제는 많은 이들이 심리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심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생겨도 당연히 병원이나 상담소에 가야한다는 일반적 정서가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코로나19는 모든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그들 모두 상담이 필요한 대상이 되었음을 암시하는 무시무시한 결정인자로 각인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재택근무와 심리상담이라는 낯설게 여겨졌던 두가지 콘셉트가 코로나19를 만나 매우 중요한 실체로 떠오르게 됐다. 이 대목에서 간과하면 안되는 것은 재택근무와 심리상담이라는 두 요소가 모두 장애인 고용과 맥이 닿아있다는 점이다.
최근 마법학교는 감사습관지도사라는 민간자격과정을 만들었다. 이 과정의 특징은 매사에 고마워하는 감사(感謝)습관을 갖게 되면,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우울감에서 벗어난다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으로부터 출발해 그것을 형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보통의 감사 습관은 감사일기를 쓰는 등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했다. 게다가 너무 쉽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나 하기 어려운 습관과 관련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감사습관은 의외로 쉬운 메커니즘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촉매제는 바로 질문이었다.
누군가 매일 감사했던 기억을 물어보게 되면, 그 질문을 받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감사의 습관을 떠올리고 그것이 몸과 마음속에 녹아들게 된다.
특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행복감이 느껴지고 우울함을 떨쳐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거나 깨닫게 된다. 감사 습관지도사는 이처럼 감사한 일을 물어봐주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그같은 일은 재택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집에서 통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문자나 카톡을 통해서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는 중증장애인이라고 해도 재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이를 통해 회사는 장애인 고용을 충분히 달성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직원들에게 감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이뤄지는 긍적적인 효과는 아래 <그림>과 같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장애인의무고용에 따른 고용부담금 절감효과를 들수 있다. 두번째는 직원들의 행복지수 향상에 따른 업무효율성 증가효과다. 여기에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직원들의 우울감 및 심리적 위협요인 사전제거 등 여려 효과가 덩굴째 따라온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장애인 의무고용에 따근 고용부담금 절감 효과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56%의 절감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10억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던 회사라면, 장애인 고용을 통해 5억6000만원의 절감을 이뤄낼 수 있다는 의미다. 순수익을 5억6000만원 내기 위해서는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려야하는 일반적 상황을 떠올린다면 그 효과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감사습관지도사는 매우 전문적인 영역이지만 배우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장애인들이 매일 타인에게 감사의 습관을 묻는동안 그들 스스로가 힐링되는 효과를 얻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1 : 1로 주고 받는 메시지를 통해 상호간의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는 이점도 있다.
다음 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의 실제 사례를 다뤄볼 계획이다.
박이철 저자 소개 : 마음사용법학교인 마법학교의 창업자로 동화심리상담사 과정, 감사습관지도사 과정등의 민간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고용을 통한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장애인 고용부담금 절감 모델을 돕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청소부가 된 어린왕자, 니마음대로 사세요 외 다수가 있다.
August 28, 2020 at 08: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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