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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6, 2020

"자유세계, 공산의 중국 바꿔야"… 폼페이오, 대중(對中) 포용정책 종언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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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6 15:41 | 수정 2020-07-26 17:19

反시진핑 중국인 지원도 언급…이러다 정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번째).ⓒ뉴데일리 DB

미국 행정부 내 서열 3위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파산한 전체주의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맹비난하며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에 위치한 닉슨도서관 앞 '공산주의 중국과 자유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50여 년간 추진해온 포용 정책의 종언을 공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중국인들을 향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과 힘을 합쳐 공산당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국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 실패" 강경 입장 피력

그는 "오늘날 중국은 자국 내에서는 점점 더 권위주의적이고 다른 곳에서는 자유에 대한 적대감을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자유세계가 공산의 중국을 바꾸지 않는다면 공산의 중국이 우리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맹목적으로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은 실패했다"며 "그것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그것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중국에 대해 강경 입장으로 선회할 것을 피력했다.

닉슨도서관은 1972년 중국을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장소로, 폼페이오 장관이 이곳에서 중국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연설 내내 '중국 정부' 대신 '중국 공산당'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과거 소련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짜 선봉자"라고 지칭했고 중국에 대해선 '새로운 전체주의 독재 국가'라고 표현했다.

反공산당 협력 구축…"단호한 방법으로 중국 변화 유도해야"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을 바꾸기 위해 반체제 인사를 포함한 중국인들과 손을 잡고 자유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을 추진하겠다"며 국제 협력으로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이어 "베이징의 행위는 우리 국민과 우리의 번영을 위협하기 때문에 자유세계 국가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단호한 방법으로 중국이 변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자유세계는 이 새로운 폭정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과 협력하는 외국 기업들을 비판하고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와 홍콩 국가보안법 등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우리의 소중한 지식재산과 사업 기밀을 훔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공과 구별되는 중국인들에 힘줘야" 시진핑 정권에 도전 촉구

시진핑 정권에 도전하는 중국인을 돕겠다는 뜻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은 14억 국민을 감시하고 억압하며 발언을 못하게 겁주면서도 그들을 대변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자유를 사랑하고 중공과 완전히 구별되는 중국인들을 북돋우고 힘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미국인과 중국인을 지칭하며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했다. 중국인들에게 공산당 지배에 저항하라고 촉구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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